17일 제품안전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승강기 유지보수 전문기업 신광엘리베이터㈜(www.skel.co.kr)의 김선태 대표(사진)가 이달 17일 열린 제품 안전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6년간 승강기 전산이력 관리시스템 개발과 승강기 보수 실명제 실시 등을 통해 승강기 사고 예방에 일익을 담당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김 대표는 "그동안 업계 발전을 위해 애썼던 많은 분들을 대신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대단히 송구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3년 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신광엘리베이터㈜는 1997년 국내 최초로 승강기 유지보수 부문에서 국제품질보증 규격인 ISO9002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전문 인력과 자본을 투자해 각 승강기 기종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유지보수 시스템을 개발하고,환경 친화적 공법으로 공사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업계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2000년에는 아파트 승강기 리모델링ㆍ교체공사 부문에서 업계 1위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한국폴리텍1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공동기술개발과제 발굴,직원 안전교육 및 훈련 등을 실시해 전문 인력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이 회사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서비스품질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승강기의 고장발생 현황을 전산으로 관리해 고장률을 감소시키는 전산이력관리시스템,인수점검ㆍ정기점검ㆍ특별점검ㆍ안전점검 등의 차별화된 고장예방 점검체계 등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이순이 넘은 나이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 지식형 CEO로 현재 건국대 대학원 벤처경영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승강기 전문 월간지 '엘리베이터ㆍ주차설비'에 논문을 기고하기도 했다. 또 2008년부터 한국승강기보수조합 이사장에 피선되어 국내 승강기 유지보수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