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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 인증, 이력축적으로 '신뢰' 확보

안중농협RPC(조합장 이용범)는 평택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 '슈퍼오닝쌀'을 생산하는 곳이다. 안중농협RPC는 슈퍼오닝쌀을 국내 최고의 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논을 들녘단위 집단재배 단지를 조성했다. 소비자가 최고로 선호하는 고품질 품종인 추청벼와 고시히카리 두 가지 품종만을 사용하고 있으며,생산단지는 미질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토양환경을 개선해 왔다. 또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간 세 차례에 걸쳐 재배기술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슈퍼오닝쌀은 생산부터 출하까지 공정과정이 투명하고 깐깐하다. 쌀품질검사 장비와 품질검사 전담 지도사를 도입,엄선된 쌀만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는 것.우선 안중농협RPC는 수확 전 포장심사를 통해 합격된 논에서 생산된 원료곡만 수매한다. 원료곡은 36℃에서 40℃의 온도로 건조하는 저온처리건조가공을 거친다. 저온처리를 거친 쌀은 밥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가공된 쌀은 완전미 비율,단백질 함량 등 10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받아야 한다. 슈퍼오닝쌀은 공산품 생산 시스템처럼 표준 매뉴얼을 거쳐 균일한 품질을 보장한다.

안중농협RPC는 슈퍼오닝쌀 공정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2006년 국내 최초로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이력추적제를 도입했고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을 획득했다. 또 시판 중인 슈퍼오닝쌀에 대해서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슈퍼오닝쌀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국 LA와 시애틀에 두 차례 수출되는 결실을 맺었으며,전국 RPC(미곡종합처리장) 우수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명품 쌀'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용범 안중농협RPC 조합장은 "소비자가 먹거리에 대해 불신이나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까닭은 재배와 가공,유통과정이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GAP인증과 이력추적제를 도입한 슈퍼오닝쌀은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확실히 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