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250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어려운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해 일자리 250만개 창출 등 앞으로 2년간 추진할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신속하고 대담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내년에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면서 "대규모 부채를 더 증가시킬 수 있는 연쇄적인 디플레이션으로 빠져들 수 있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상황은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당선인은 이번 경기부양책은 2011년 1월까지 250만개의 일자리를 지키거나 창출한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맞설 수 있을 수만큼 대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계획은 당면한 위기극복뿐만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무시됐던 경제의 미래를 위해 장기해결하는 방안을 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기부양책은 도로와 교량 재건설과 대체에너지와 연비를 개선한 자동차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춰 추진될 것이라고 오바마 당선인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당선인은 의회가 이번주에 실업수당 연장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다시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주 미 노동부는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지난 1992년 7월 이후 최대로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김병수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