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택지대금 연체이자율을 인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조치로 연체 이자율은 지금보다 2.2~4.2%포인트 낮아진다.

현행 토지공사의 연체 이자율은 토지사용시기 여부,연체기간에 따라 9~14% 수준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6.8~9.8%의 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토공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의 연체이자율(16~19%)과 건설업체들의 대출 이자율이 보통 10%대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이자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