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많은 용인지역에서 첫 등장한 분양가 할인 아파트
기존 계약자에게도 할인 혜택 부여...최대 9,850만원 인하 효과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가는 경기도 용인지역에서 분양가를 최대 10%까지 할인해주는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동일토건은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한 신봉 동일하이빌 아파트 분양가를 최고 10%까지 대폭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신봉 동일하이빌 당시 분양가는 용인 성복지역 주변 시세와 비슷한 3.3㎡당 평균 1,547만원 수준이었다. 이를 주택형에 따라 최저 4%에서 최고 10%까지 분양가를 할인하면 평균 1,460여만원으로 3.3㎡당 90만원대의 인하효과가 있다고 동일토건은 설명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저 2,000여만원에서 최고 9,800여만원까지 할인된다. 특히 신규 계약자 뿐만 아니라 기존 계약자도 변경된 조건을 적용해준다. 할인된 분양가를 초과해 이미 납부한 중도금 일부 금액은 잔금에서 공제할 방침이라고 동일토건은 밝혔다.

구체적인 할인 금액은 기준층 기준으로 111.71~112.33㎡(옛33평형)은 2,050여만원(4%할인적용), 159.21~161.82㎡(옛 48평형)은 4,590여만원(6%할인적용), 193.71~195.01㎡(옛 58평형)은 6,500여만원(7%할인적용)이며, 206.83㎡(옛 62평형)의 경우 9,850여만원(10%할인적용)에 이른다.

다만 분양가 할인 대상 단지는 동일토건이 시행사로서 사업을 진행하는 2블럭과 4블럭이며(3블럭 제외), 할인대상에 확장과 옵션품목은 포함되지 않는다.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관련 규정이 관보에 게재된 지난 11월7일부터 모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졌다.
신봉 동일하이빌은 2블록(112~195㎡) 232가구, 3블록(112~193㎡) 594가구, 4블록(112~206㎡) 636가구 등 총 146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공사 중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승용차로 20여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인 서북부의 핵심 단지로 꼽힌다.

신봉도시개발지구내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각 1개소씩 건립될 예정이며 주변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위치해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입주는 2010년 6월로 예정돼 있다.<신봉동일하이빌 모델하우스 ☎ 031-712-0009>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