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파트 분양시장은 서울의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린 뒤 처음 열리는 것으로 규제완화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과 스피드뱅크 등 부동산정보업계는 이달 둘째 주에 2개 아파트 단지에서 2126가구가 공급된다고 9일 집계했다. 일반분양 물량은 1198가구다. 두산건설이 부천시 약대동 일대를 재개발한 '두산위브' 아파트 1843가구(84~174㎡형) 가운데 1122가구를 12일부터 일반분양한다. 중동신도시와 가까워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입주 시점인 2011년에 맞물려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된다.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어울림2차' 아파트 91가구 중 43가구를 11일 일반에 선보인다. 청라지구가 자동차로 5분거리다. 다음 달에 입주할 수 있다.

SH공사는 공공임대 아파트를 30개 단지에서 391가구,재개발 아파트에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를 42개 단지에서 142가구 공급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청라지구 A블록 '광명메이루즈'(263가구)와 고양시 행신2지구 '중흥S클래스 타운하우스'(102가구),서울 성북구 돈암동 '코아루더클래식'(192가구) 아파트 등 3곳에서 14일 문을 연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