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파파라치들로부터 쫓겨다니는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6)가 거꾸로 이들을 조롱하고 나섰다.

3일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피어스의 공식 웹사이트인 '브리트니스피어스 닷컴(www.britneyspears.com)'은 '이번 주의 파파라치'를 선정해 동영상을 올리는 섹션을 만들었다.

브리트니스피어스 닷컴은 이 섹션을 만든 이유로 "브리트니를 공포로 몰아넣는 일이 불행히도 파파라치의 일상이 됐기 때문에 우리는 최악 중의 최악인 파파라치에게 상을 수여함으로써 이들을 불러내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3일 게재된 첫 번째 '수상자'의 동영상에는 스피어스의 사진을 찍으려다가 다른 파파라치들과 엉키는 바람에 화단 위로 우스꽝스럽게 나동그라지는 파파라치의 모습이 찍혔다.

이와 함께 선정 이유로는 "우리는 뒷걸음질을 한 특별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 주의 파파라치상을 주기로 했다"고 적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