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제주서 연찬회 … 정부 규제완화에 화답

건설업계가 최근 정부가 내놓은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환영하는 동시에,자체적으로도 자구책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지난 30,31일 이틀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새로운 미래 창조'를 주제로 '2008 제주 연찬회'를 열고 정부의 '10.21 부동산 대책' 등 잇단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마련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전국 16개 시.도회 회장단과 대의원,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업체들은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과 향후 대책 마련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조직합리화.임금동결 등 적극적 자구노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정부 대책을 바탕으로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지금의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데 업계가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태도와는 사뭇 달라진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