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평)당 1470만원으로 34평형 5억원선
브랜드 비교할 때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책정

아파트 분양여건이 어려워진 요즘 분양의 관건은 분양가격이다. 비싸면 분양이 잘 안된다. 이런 사정을 고려해 현대산업개발도 ‘서울숲 I'PARK'분양가를 최대한 낮췄다고 밝혔다.

3.3㎡(평)당 1470만원이다. 112㎡(옛 34평형)라면 대략 5억원선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정도 분양가격이라면 주변 아파트 시세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숲 I'PARK'아파트 북쪽에 가까이 있는 건영캐스빌 아파트 33평형의 시세는 3억9천만원(평당 1200만원)이다. ‘서울숲 I'PARK' 분양가보다는 낮지만 주변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들의 시세는 높게 형성돼 있다.

성수동 I'PARK 32평형의 남향 아파트 시세는 6억3천만원, 군자동 동양파라곤 32평형은 5억5천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지은지 10년이 넘은 화양동 현대홈타운 34평형도 5억5천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실수요를 겨냥해 분양가격을 책정했다”며 “I'PARK 브랜드가치를 감안하면 향후 주변 아파트보다는 시세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