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 의학 등 5개 계열의 평균 등록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이화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에서 제출받은 올해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이화여대의 의학 등 5개 계열의 평균 등록금은 879만1천5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명여대(862만5천880원), 추계예술대(858만4천500원), 을지대(856만1천700원), 아주대(842만6천500원) 등의 순이었다.

국ㆍ공립대 중에서는 서울대(591만4천300원)가 가장 많았고 인천대(496만6천700원), 서울시립대(473만9천100원), 충남대(451만5천600원), 한국체대(442만8천300원) 등이었다.

계열별로 보면 의학과 예체능 분야의 등록금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학계열의 경우 고려대(1천152만8천500원), 건국대(1천131만8천원), 이화여대ㆍ포천중문의대(각 1천128만원) 등 19곳이 1천만원을 넘었고 예체능 계열은 이화여대(1천31만800원)와 숙명여대(1천6만8천500원)가 1천만원을 웃돌았다.

작년 대비 올해 등록금 인상률은 성민대(등록금 495만8천300원)가 20.9%로 가장 높았고 국공립대 중에서는 서울산업대(등록금 418만900원)가 19.3%로 수위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