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부양조치 이후 이틀째 폭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2일 7.77% 오른 2236.41을 기록하며 가볍게 2200선을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는 7469.07로 4.4% 급등했고 B주지수는 130.2를 기록하며 7.08% 급등했다.

중국 당중앙 정치국회의는 지난 20일 회의를 열어 급격한 성장둔화를 방지하는 것이 당면 과제임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는 또 미국발 금융위기의 파급영향을 최소화해 금융시장과 증시안정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리룽룽(李榮融) 주임은 '상장기업 자사주매입 보충규정'에서 국유기업의 자사주 매입시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통제는 푸는 대신 사후 관리감독은 엄격하게 해 투명도를 높이기로 하는 등 11개항의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 규정은 또 외국의 경험을 토대로 가격조종이나 내부자 거래를 방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날 증시는 부양조치의 약발로 오전장부터 가파른 오름세로 출발해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한때 9.38%까지 폭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해동이 되고 있다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500선까지는 강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