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노인인력개발원 18일 노인일자리 제공 협약체결

"신문배달 이제는 어르신들 몫입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부산일보사가 지역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문배달 및 전단지 관리 등을 노인들에게 맡기는 내용의 협약을 18일 체결한다고 부산시가 17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부산일보사는 앞으로 시내 각 지국에서 필요한 신문배달 인력을 노인으로 충원해 약 100개의 일자리를 노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신문배달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집에서 가까운 지국에서 하루 2~3시간 정도 근무하고 월 40만~50만원의 소득을 올리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노인인력을 활용한 신문배달 사업은 최근 배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문사 지국과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며 "내년에는 다른 신문사들도 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더 많은 일자리를 노인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올해 3월에 ㈜한진 및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와 협약을 맺어 아파트단지 내 택배업무를 노인들에게 맡기는 사업을 벌여 현재까지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