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쓰레기 매립지 가스의 자원화 사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해 관련 업체인 에코에너지서희건설이 주목된다.

11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에코에너지는 0.89%, 서희건설은 4.02%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 마련을 위해 매립지 가스 자원화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과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원화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중소규모 매립장 40곳에 2020년까지 자원화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1단계로 2012년까지 27개 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또 매립가스를 자동차 연료나 도시가스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에코에너지와 서희건설은 현재 매립가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 업체들이어서 수혜가 기대된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코에너지는 세계 최대 규모인 50메가와트(MW)급 수도권 매립지 매립가스(LFG) 발전소를 비롯해 대전과 대구 지역에서 자원화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서희건설의 경우 국내 최초로 부산 생곡에 LFG 발전소를 완공해 2001년부터 상업생산하고 있는 등 전국 5개 지역에 매립가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시간당 1만3000kw의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