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신비한 배우 이영애가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애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3년 만에 MBC 다큐멘터리 스페셜 ‘나는 이영애다'(기획 윤미현, 연출 이모현)에 출연, 그녀의 진솔한 생각을 여과없이 시청자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작품에 대한 인터뷰 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녀가 다큐멘터리라는 생소한 장르로 카메라 앞에 서기에 또 다른 관심을 낳고 있다.

‘대장금’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이영애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비단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도 ‘대장금’ 열풍이 한창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그간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총 40개국이 넘는 국가에 방송된 ‘대장금’ 열풍을 조명한다. 특히 ‘대장금’ 효과로 빚어진 이영애의 인기를 브라운관을 통해 실감케할 예정이다.

그동안 드라마 ‘대장금’, 영화 ‘친절한 금자씨’, MBC 예능 ‘무한도전’ 등에 잠깐 얼굴을 비춘 후 방송에서 이영애를 찾아보기란 CF가 아니고서는 좀처럼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일본, 중국, 짐바브웨, 이란 등 이영애를 손꼽아 기다리는 해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한편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1991년 초콜릿 ‘투유’ CF로 데뷔, 무려 240여 편의 CF를 찍으며 17년간 'CF의 여왕'으로 군림한 이영애의 CF 후일담부터 자기관리 비결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이영애다’는 9월 25일 오후 9시 55분에 MBC에서 방영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