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일 전국 지방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본청 국장급 이상 경찰지휘부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 종합치안대책'과 함께 하반기 민생치안에 대한 분야별 세부대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엄정한 공권력 행사를 통해 법질서를 확립하고, 어떠한 어려움이나 저항이 있더라도 폭력과 무질서로 얼룩진 집회와 시위를 선진 궤도에 올려 놓음으로써 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 청장은 또 "이번 추석은 고유가와 물가불안 등으로 경제상황이 어렵고 연휴기간도 짧아 국민들이 여러모로 불편할 것"이라며 "강력범죄 예방과 검거, 귀성과 귀경 교통관리에 이르기까지 치안대책 추진에 모든 경찰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번달 1일부터 두 달간을 '조직폭력배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해 국민생활을 괴롭히는 조직폭력배를 뿌리 뽑고 서민상대 갈취, 강절도 등 민생침해사범을 소탕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린이와 여성을 상대로 한 납치와 폭행 사범을 척결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지휘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전국 15만 경찰이 한 마음 한 뜻이 돼 법질서 확립과 민생치안에 매진해 더욱 신뢰받는 경찰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