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500선을 다시 내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1일 2,431.72로 3.63% 급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8,243.03으로 3.38% 내렸다.

B주지수는 156.9로 3.69%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전날 폭등에 대한 조정으로 하락출발한 뒤 오후장에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전날 폭등을 이끌었던 증시부양책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작업이 진행 중이다.

증시 수급을 악화시키는 요인인 비유통주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세부대책 성안은 아직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증권사에 대한 융자. 대주방안도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시행되더라도 가까운 시기내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 관계자는 수천억위안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증시안정기금도 분명하지 않다.

증권감독위의 한 관계자는 증시안정기금은 구성 자체만으로도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아직 자금을 어디서 가져올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단기간내 설립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증시부양에 대한 소문의 사실 여부에 대한 확인이 진행되면서 시장은 전날 상승폭의 절반 이상을 까먹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림픽 이후 경착륙에 대한 우려에 더해 중국 증시가 내부적으로 자체 상승여력을 잃고 있어 부양책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