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H/W 산업]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성장...한국투자증권 * 양호한 외형 신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하락을 감안하여 업종 의견 중립으로 하향 * 대만 수요 Indicator 업체 7월 실적 양호 / 가격 하락을 통한 수요 진작 * 성장은 상처를 수반함 /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탐색 필요 ● 업종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 대만 수요 Indicator 업체 7월 매출액은 여전히 양호 한국 업체들의 휴대폰과 TV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해 3분기부터 주요 set 제품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T H/W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 삼성전자는 실적 전망치를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지만 시장 점유율 상승의 관점에서 재평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LG전자는 4분기까지 산업 평균 이상의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반면에 경쟁력이 취약해지고 있는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중립의견을 유지한다. Set 수요의 indicator로 유용한 대만 foundry 업체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6월 매출액은 5월 대비 감소한 반면 7월 매출액은 6월 대비 7.2% 증가했다. 6월의 외형 축소는 실제 최종 소비자의 수요가 줄었다기보다는 유통단계에서의 재고고정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EMS 업체들의 7월 매출액도 전월 대비 19.1% 증가했는데, 이를 통해 성수기를 겨냥한 주요 set 업체들의 sell-in 수요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세계 경제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IT set 제품은 2분기까지 두자리 수 성장을 지속했고, 3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선발 업체들의 가격 인하 행진이 전체 산업의 수익성을 훼손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