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035420) - 언론관계법 개정 논의 가속화되며 불확실성 증대...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240,000원 ● 언론관계법 개정 논의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 급락 정부여당의 포털 규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로 NHN 주가는 지난 이틀 동안 7% 가량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여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포털을 언론중재법과 신문법 개정을 통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언론중재법 개정의 경우 포털 사이트에 실린 기사 때문에 피해를 봤을 때, 언론 중재위에 중재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털의 책임을 강화한다는 것인데, 이는 포털 규제라기보다는 가이드라인이 설정된다는 측면에서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신문법 개정의 경우 포털을 언론으로 규정하는 부분에 있어 수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우선 어떤 포털을 언론(인터넷신문)으로 규정할 것인지가 불명확하고, 뉴스를 직접 제작하는 행위와 뉴스를 편집하는 행위, 그리고 뉴스를 단순히 배포하는 행위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지도 불명확하다. 그리고 포털들이 인터넷신문으로 규정될 경우, ‘일간신문의 경우 외국인이 3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고, 그 외 신문은 50% 이상을 소유할 수 없으며, 대기업도 신문의 지분을 50% 이상을 보유할 수 없다’는 현재의 신문법 조항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9월 정기국회에서 언론관계법이 어떤 식으로 개정될지, 또 개정된 법안이 포털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 시점에서는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며, 당분간 이러한 규제 리스크가 동사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 3분기는 주가 바닥 다지기 국면, 4분기 실적 호전 본격화로 주가 회복될 전망 3분기 규제 리스크가 동사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실적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동사 주가는 3분기에 바닥 다지기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사의 2008년 및 2009년 예상 PER은 각각 19배, 14배 수준이며,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대부분 제거된 것으로 평가된다.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나, 여전히 장기 성장성에 대한 전망은 밝다는 측면에서 규제의 방향성을 주시하며, 3분기 저점 매수 기회를 탐색하는 전략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