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신도시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40㎞,화성 동탄신도시보다도 약 2~3㎞ 아래에 떨어져 있는 수도권 최남단 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2004년부터 대한주택공사에 의해 오산시 세교동,금암동,내.외삼미동 일대에 세교1지구(면적 약 323만4000㎡)와 2지구(면적 약 280만1000㎡)가 순차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1.2지구를 합해 총 3만400여가구를 짓는다.


이번 신도시 추가 지정에 따라 2지구를 800만㎡로 넓히면 2만8000여가구를 추가로 지을 수 있어 2지구에만 총 4만2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이렇게 되면 세교신도시(1.2지구)는 총 1124만여㎡ 규모에 5만8000여가구를 수용하게 된다.

주공은 2004년 1지구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초 국민임대 및 10년 공공임대주택 1685가구를 최초로 공급했으며 2지구는 개발계획 단계로 아직 공급 물량은 없다.

사업지구 동쪽으로 국도 1호선,경부고속도로 등이 통과하고 있어 당장 교통망은 확보돼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세교신도시가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서울과의 접근성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세교지구는 사업지구 내로 2009년 개통이 예정된 봉담~동탄 간 민자고속도로와 서수원~오산~평택 간 민자유치고속도로를 제외하고는 광역 교통망이 부족한 상태"라며 "당장 동탄 1.2신도시와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경부고속도로가 이미 출퇴근길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신도시 발표에 따른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