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쇠고기국정조사특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달 5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조특위는 이를 위해 28일 국무총리실과 농림수산식품부,29일 외교통상부 보건복지가족부에 대한 기관보고를 받기로 했다.

최병국 위원장은 "총리가 기관보고에 참석해 인삿말과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일괄답변하는 것으로 합의됐다"며 "총리도 여야 간 합의를 존중해 특위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여야가 전날 원구성 협상에서 당초 20일까지였던 국조특위 활동기한을 내달 5일로 연장하면서 파행으로 끝날 뻔했던 '쇠고기 국조'가 가까스로 정상화됐지만 실효성에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청문회 일정이 당초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돼 62명에 달하는 증인ㆍ참고인을 상대로 한 심도있는 질의가 물리적으로 힘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