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소형 아파트 강세…임대수요 많아 강남권서 나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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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피스빌딩이 밀집한 테헤란로변 소형 아파트는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서초구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가 시작되면서 직장인을 상대로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현지 중개업소들과 국토해양부의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의 역삼동 대우디오빌 전용면적 31㎡(9평) 아파트는 지난달 1억7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이는 1월 이보다 고층인 15층짜리 거래가격(1억4700만원)에 비해 2300만원 오른 수치다. 현재 호가는 층수에 따라 1억7500만~1억9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테헤란로 일대 다른 소형 아파트들도 비슷한 상승세다. 충현교회 인근 역삼예명 전용 67㎡ 아파트 실거래가는 3월 3억600만원(3층)이었으나 지난달에는 3억3000만원(2층)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억원(13층)에 매매됐던 강남역 인근 서초동 삼성쉐르빌 전용 36㎡ 아파트는 지난달 2억3000만원(9층)에 팔렸다.
이들 아파트는 임대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매입이 꾸준하다는 것이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부분 소형이고 강남역,역삼역 등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어 수익형 틈새상품인 오피스텔처럼 독신이나 신혼부부 직장인들의 임대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 이후 이 일대 아파트의 월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디오빌 전용 31㎡ 아파트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95만~100만원으로 올초 대비 10만원가량 올랐다. 대우디오빌 단지 내 전국부동산 관계자는 "미혼 직장인뿐만 아니라 유학이나 취업 준비 등으로 강남역 인근 학원 수강생들이 늘면서 이들을 상대로 안정된 임대수익을 올리는 방법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는 중.장년층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14일 현지 중개업소들과 국토해양부의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의 역삼동 대우디오빌 전용면적 31㎡(9평) 아파트는 지난달 1억7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이는 1월 이보다 고층인 15층짜리 거래가격(1억4700만원)에 비해 2300만원 오른 수치다. 현재 호가는 층수에 따라 1억7500만~1억95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테헤란로 일대 다른 소형 아파트들도 비슷한 상승세다. 충현교회 인근 역삼예명 전용 67㎡ 아파트 실거래가는 3월 3억600만원(3층)이었으나 지난달에는 3억3000만원(2층)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억원(13층)에 매매됐던 강남역 인근 서초동 삼성쉐르빌 전용 36㎡ 아파트는 지난달 2억3000만원(9층)에 팔렸다.
이들 아파트는 임대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매입이 꾸준하다는 것이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부분 소형이고 강남역,역삼역 등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어 수익형 틈새상품인 오피스텔처럼 독신이나 신혼부부 직장인들의 임대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 이후 이 일대 아파트의 월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디오빌 전용 31㎡ 아파트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95만~100만원으로 올초 대비 10만원가량 올랐다. 대우디오빌 단지 내 전국부동산 관계자는 "미혼 직장인뿐만 아니라 유학이나 취업 준비 등으로 강남역 인근 학원 수강생들이 늘면서 이들을 상대로 안정된 임대수익을 올리는 방법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는 중.장년층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