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대표이사 김홍섭)는 18일 2008년 반기 순이익 14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2억원 적자, 2007 사업연도 기준 54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임대주주의 경영권 양도 과정에서 발생한 우발손실, 단기부채성충당부채 281억원이 모두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단기부채성 충당부채환입으로 영업외수익 230억원이 발행했기 때문이라고 세고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14일 자본잠식률 50%해소를 증명하기 위해서 제출한 2008년1월1일부터 2008년 8월5일까지의 회계기간을 적용한 감사보고서에서는 감자효력이 발생한 2008년 8월5일 기준 납입자본금 218억원에 자기자본 307억으로 자본잠식이 전혀 없는 회사로 탈바꿈됐다고 전했다.

세고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기업재무구조를 포함한 기업정상화에 전력을 다해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며 "하반기에는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자원개발 사업에 더욱 매진해 자원개발전문기업으로 탈바꿈되는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감자를 완료하고 재상장되는 세고는 새로운 사명인 ㈜테라리소스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