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자하키 대표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카타리나 숄츠(25) 등 선수 4명이 성인 월간지 플레이보이 9월호 독일판에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누드사진을 찍은 주인공들은 숄츠 외에 유도대표 로미 타란걸(20), 카누의 니콜 라인하트(22), 요트 페트라 니만(30)이다.

숄츠는 14일 미국과 예선 경기에서 4-2로 이긴 뒤 인터뷰에서 "지금은 하키에 전념해야 할 때고 플레이보이지 이야기는 나중에 해야 할 것"이라며 "플레이보이에 출연할 기회가 왔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일 뿐 전문 모델로 나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나에게 좋은 기회였고 몇 년 후에도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는 숄츠는 "아무나 플레이보이에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몸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숄츠는 예선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뉴질랜드와 2차전에서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는 등 독일의 3연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림픽대표 네 명의 몸매가 실려있는 플레이보이 9월호 독일판은 14일 발간됐다.

(베이징=연합뉴스)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