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부상 투혼을 발휘, 뮤지컬 연습을 강행했다.

김희철은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후 왼쪽 대퇴부 및 발목에 철심을 고정해놓은 것을 최근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아 움직임이 불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에 매진한 것.

김희철은 "의사가 격한 움직임은 조심해야 한다고 했지만, 가뜩이나 뮤지컬 전문배우들과 실력 격차가 있는데 연습까지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열정과 노력에서 만큼은 뒤지고 싶지 않다. 안무 연습은 할 수 없겠지만, 완쾌될 때까지 노래 연습을 두 배로 하겠다"고 말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한편, 김희철과 함께 뮤지컬 '제너두'에 더블 캐스팅된 강인 역시 라디오 진행 틈틈이 공연에 필수인 롤러 스케이트 타는 연습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시간을 쪼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뮤지컬 '제너두'는 1980년 진 캘리와 올리비아 뉴튼 존이 주연한 뮤지컬 영화를 브로드웨이가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으로, 뉴튼 존이 부른 ‘제너두’, ‘매직’ 등의 음악이 신나는 롤러스케이팅 뮤지컬.

강인과 김희철은 신화 속 뮤즈인 여주인공 ‘KIRA’와 사랑에 빠지는 예술 지망생 ‘SONNY’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한편, ETN은 강인과 김희철의 뮤지컬 도전기를 그린 리얼 드라마 '강인하고 희철하게'를 6일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모주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