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3일째 하락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다시 2,700선으로 밀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1일 2,775.72로 2.15% 급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9,470.33으로 2.53% 하락했다.

B주지수는 210.04로 1.09% 내렸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한데 따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곧 탄력을 잃고 하락반전한 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됐다.

상푸린 증권감독위 주석은 하반기는 자본시장 개혁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면서 안정적인 증시발전을 위해 루머방지, 내부자 거래 단속 등 시장 내부의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 부행장인 쑤닝은 물가와 성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물가가 합리적인 구간에 있고 중국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 있다면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는 것을 막는데 치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미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지만 이를 추종하지 못했고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하락전환하는 전형적인 약세장을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 여행, 항공 등이 특히 지수 하락에 역할을 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