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상승과 유가 하락에 힘입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했다.

30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08.34포인트(1.58%) 상승한 13,367.79, 토픽스지수는 21.35포인트(1.67%) 오른 1,302.99로 마감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1,577.70, 538.53로 각각 10.50(0.67%), 3.17포인트(0.59%)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도 55.88포인트(0.80%) 상승한 7,070.35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도 닷새 만에 반등에 나서 오후 4시5분 현재 항셍지수와 H지수가 1.98%, 2.97% 오르고 있으며 인도 센섹스 지수도 2.98% 상승 중이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3.64포인트(0.48%) 하락한 2,836.67에 마감됐고, 상하이A주와 B주는 각각 0.48%, 0.63%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유가 급락에 따라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이 높은 석탄주를 팔아치웠으며, 당분간 중국증시는 이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이용해 보도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국제유가의 하락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초강세를 나타낸 데다 에너지 수요 감소 전망이 부각돼 9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120달러까지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