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는 듯하던 중국 증시가 하룻만에 기세가 꺾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5일 2,865.1로 1.55% 떨어지면서 다시 2,900선을 내줬고 선전성분지수는 9,923.16으로 0.83% 하락했다.

B주지수는 214.22로 0.89%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데다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신용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국석유의 상반기 순익이 39% 줄고 비용절감을 위한 대규모 감원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하락을 견인했다.

국내적으로도 비유통주 문제 등 수급문제 외에 하반기 정책운용방향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와 미국 증시의 향방, 국내적으로는 하반기 긴축강도에 따라 중국 증시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500-3,00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