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자들이 상가를 투자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임대수익률이다. 아파트처럼 시세차익을 누리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아닌 매달 발생되는 임대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 상품이기 때문.

따라서 상가를 투자할 때는 빨리 임대가 될 것인지, 월 임대수익률은 어느정도 될 것인지, 업종에 대한 제한이 없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입지에 위치한 상가를 분양받았다고 하더라도 임대가 나가지 않으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전혀 없는 상품으로 전락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송도신도시에 들어서는 '해승메디피아'는 그야말로 일석다조를 누릴 수 있는 상가다.

먼저 '해승메디피아'는 상가 임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점포 대부분이 임차가 확정된 상태로 1층을 제외한 2~5층은 모두 선임대가 확정돼 있기 때문.

2층의 경우, 1군 금융기관이 입점될 예정이며 3층은 소아과와 내과(가계약), 4층은 영어학원과 치과, 5층은 음악학원, 수학학원, 태권도장이 들어올 계획이다. 1층도 4개 점포는 임대가 확정된 상태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입점이 확정된 업종이 병원이나 은행, 학원 등 오랜기간 월세가 보장되는 업종들"이라며 "따라서 상가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번째로는 인근에 위치한 '웰카운티'아파트의 단지내 상가보다 규모면에서나 업종면에서나 '해승메디피아'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많은 단지내 상가가 지하1층~지상 2층 규모로 꾸며지는 것과 달리 '웰카운티' 단지내 상가는 1층으로만 구성됐다.

따라서 2~3층을 선호하는 병의원이나 학원들은 거의 입점할 수 없어 이런 업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승메디피아'가 상대적으로 독점성을 지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단지내 상가에 요식업과 냄새유발업종 등 환기구를 설치해야하는 상가는 입점을 불가시키는 등 업종에 제한을 둔 점도 '해승메디피아'에는 긍정적이다.

서영개발 이성우 실장은 "단지내 상가에 입점하지 못한 업종들이 근린상가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음식점이나 베이커리 등에 대한 입점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상가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임대수익률은 어느정도나 될까?

현재 수학학원과 음악학원으로 임대가 완료된 502호와 503호를 예를 들면 이 두 점포의 분양가격은 4억9160만원이며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원에 매달 300만원이다.

따라서 분양가의 40% 정도(1억9664만원)를 대출받고 보증금 5000만원을 제외하면 투자자가 실제 투자할 금액은 2억4496만원인 셈.

2억4496만원을 투자했을 때, 매달 300만원의 월세를 받으면 연 3600만원의 수익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 은행이자(연 1376만원선)를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순수익은 2200만원을 훌쩍 넘어 연수익률로 계산하면 9.08%가 나온다.

이 실장은 "송도신도시 4공구 안에 지어지는 근린상가 가운데 '해승메디피아'가 가장 분양가가 저렴해 가격적인 메리트가 높다"면서 "그렇다보니 임대수익률도 주변 상가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