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웨스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개봉 첫 주말 전국 관객의 60% 이상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밟았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놈놈놈'은 18~20일 전국 962개관에서 167만960명을 모아 61.8%의 관객 점유율을 보였다.

17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 주에 모두 215만1천980명을 동원했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자체 집계로는 220만명이다.

개봉 2주째를 맞은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398개관에서 23만9천427명(8.9%)을 모아 2위로 밀려났다.

10일 개봉해 누계는 125만8천369명이다.

조디 포스터가 주연을 맡은 가족 영화 '님스 아일랜드'는 338개관에서 '적벽대전'보다 약간 적은 21만3천414명(7.9%)을 불러모았다.

개봉 첫 주에 맞이한 손님은 모두 23만9천379명.
'핸콕'은 개봉 3주째 주말 408개관에 걸렸지만 14만6천439명(5.4%)을 모으는 데 그쳐 4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관객을 모은 덕분에 누계는 262명2천992명이다.

'강철중'은 한달을 넘기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308개관에서 10만4천854명(3.9%)을 보태 현재 누계는 416만4천318명이다.

앤젤리나 졸리와 제임스 맥어보이의 '원티드'는 345개관에서 9만6천264명(3.6%)을 추가하면서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277만9천904명을 동원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는 236개관에서 7만7천805명(2.9%)을,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는 111개관에서 6만4천417명(2.4%)을 모아 7, 8위로 나란히 출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