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위탁매매 시장에서 수수료가 아닌 상담 서비스의 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상품이나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랩어카운트와 신탁 등 운용 업무를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자체 양성하는 등 고객들이 접하는 상담인력들의 전문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일선의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대우 리테일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는 한편 매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경제 및 증시 전망과 업종별 분석,금융상품 동향 등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도록 해 일관성 있는 상담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매년 30명의 우수 인력을 선정해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관련 전문 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등 주식운용전문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소한 자산관리컨설팅 연구소는 '효과적인 자산배분'을 주제로 투자자들에게 직접 실질적인 자산관리 및 투자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 컨설팅뿐 아니라 각 고객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한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 초년생 등 자산관리와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은행 고객 전용 홈페이지 '다이렉트 we' 서비스를 오픈했다.

오는 8월12일까지 신규 가입자에게 3개월간 주식매매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특별행사를 진행 중이다.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등을 이용하는 온라인 고객에게는 주식투자에 필요한 시황이나 종목 상담은 물론 리스크 관리 방법이나 매매 전략,개별 종목 상담 등을 제공하는 'On-mate'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문 호가 내부의 세부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X-Ray 서비스'와 'WM 자산관리 메뉴'를 추가하는 등 3년여 만에 HTS 시스템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