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밸리골프그룹(회장 이신근)이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의 야베골프장을 인수한 데 이어 필리핀 클라크 경제특구 내에 330만㎡ 규모의 복합리조트 단지(조감도) 개발계약을 맺는 등 종합레저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야베골프장은 82만5000㎡ 부지에 18홀 규모로 건설됐고,해발 450m에 위치해 여름철에도 평균 기온이 산아래보다 4~5도 낮아 쾌적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앞서 썬밸리는 지난달 필리핀의 클라크(옛 미공군기지) 지역에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부지 임차(75년간)계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필리핀 동광 클라크 복합리조트'는 45홀 규모의 골프장,골프빌라(500여가구),호텔,콘도,워터파크,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썬밸리골프그룹은 동광종합토건의 자회사로 안성 일죽과 고성 설악,횡성 동원 등 3곳에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