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7일째 하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13P(0.77%) 하락한 534.1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닥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530선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5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6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요 인터넷 업종이 오랜만에 호조였다. NHN은 닷새 만에 반등했고, 다음은 이날부터 조선, 중앙, 동아 등 주요 일간지가 뉴스 공급을 중단했지만 2%대 상승했다. SK컴즈는 강보합으로 마쳤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예스이십사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조산기자재 및 플랜트 부품업종은 혼조였다. 5%대 상승한 성광벤드는 사흘째 오르며 낙폭 만회에 나서고 있으나 태웅, 태광, 평산은 모두 하락했다.

메가스터디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7%대 하락했다. 그밖에 하나로텔레콤, 코미팜, 서울반도체가 하락했다.

이날 일본에서 선진8개국(G8) 확대정상 기후변화회의가 개막된 가운데, 탄소배출권 수혜주들이 주목받았다. 포휴먼과 코스피의 한솔홈데코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코스피의 후성과 퍼스텍이 각각 10%대, 7%대 뛰었다.

이노셀은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이뮨셀-LC’의 간암에 대한 3상 임상시험 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96% 급증했다고 발표한 한국선재도 상한가까지 뛰었다.

한편, 세라온홀딩스는 개장 전 횡령 및 자본 잠식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9개 종목을 포함해 3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종목을 포함해 601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