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7개 은행의 소액서민금융재단(휴면예금관리재단) 출연금이 총 1천76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까지 32개 보험사와 64개 상호저축은행의 출연금도 확정하고 하순부터 휴면예금을 기반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신용대출 등 복지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은행별 출연금을 보면 국민은행이 3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농협(272억원), 신한은행(242억원), 하나은행(202억원), 우리은행(165억원), 외환은행(129억원), 기업은행(114억원) 등이다.

금융위는 휴면예금 원소유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소액서민금융재단과 금융회사, 소속 협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출연정보 조회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원소유자가 지급 요청을 하면 재단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휴면예금을 지급한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