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인 신창건설이 러시아에 아파트 3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주택단지를 개발한다.

신창건설은 10일 러시아 칼루가주 프라브고로드 택지개발지구 내 부지 21만4711㎡의 토지사용권을 주정부로부터 낙찰받아 내년 초부터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상 22~28층짜리 아파트 3000여가구,쇼핑몰,스포츠센터,학교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설계됐다.

단지 명칭은 '칼루가 비바 하우징 콤플렉스'이고 내년 1월에 착공해서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신창건설은 이 사업의 매출을 1조3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칼루가주는 모스크바 남서쪽 약 180㎞ 지점에 있으며 폭스바겐,볼보,시트로앵 등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공장과 삼성전자,KT&G,롯데제과 등 한국 기업의 공장들이 가동되고 있는 신흥산업도시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칼루가주는 주택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분양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