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 수자원 개발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광물 등 자원을 들여온다.

수자원공사는 11일 콩고의 최대 광산기업인 GFI,국제 투자회사인 ARK,코발트 제련기업인 메탈화학 등과 수자원-광물 연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상하수도와 댐 등의 개발 및 관리를 통해 콩고에 물 관련 기술을 보급해주고 그 대가로 국내 기업이 코발트 등의 광물을 수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국내에는 코발트 등 광물자원이 연간 3000억원어치가 필요하다"며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원 확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휴대폰,노트북,항공우주산업용 기자재,초고층건물 건설용 자재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