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기름유출사고 시민사회대책위는 29일 오전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안 주민들에 대한 완전한 배상과 복구를 요구하는 대(對) 정부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사회대책위는 "사고 발생 6개월에 접어들었지만 철저한 사고 원인조사는 물론,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무책임과 방관으로 서해안 피해지역의 사회.환경적 재앙은 절망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피해조사 실시, 가해 기업들에 대한 책임추궁, 환경.건강에 대한 조사와 복구 및 지원 계획 등을 묻는 대정부 질의서를 청와대에 전달하고 이명박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