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매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 공격수 조동건(22.성남 일화)이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지만 부상을 이유로 낙마했다.

조동건은 28일 오후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소집에 응했으나 오른쪽 정강이뼈 피로골절을 이유로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훈련에는 불참했다.

이에 따라 허정무 감독은 조만간 대체 선수를 뽑을 계획이다.

올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조동건은 빼어난 골 감각과 위치 선정 능력을 앞세워 데뷔 후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사냥하는 등 4골 4도움을 기록해 허정무 감독으로부터 낙점을 받았다.

하지만 조동건은 소집 명단 25명에 이름을 올려 처음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잡고도 부상에 발목을 잡혀 끝내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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