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대규모 타운하우스 밀집촌이 조성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청도건설,영동건설,롯데건설,자드건설 등 5개 건설사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신도시 내 657-0 블록 등 8개 블록에서 총 247가구의 타운하우스를 공급한다.

사업지는 동탄 메타폴리스(주상복합)에서 남쪽으로 차로 5분가량 떨어진 블록형 단독용지로 반송초,반송중학교 인근이다.

부지 면적은 총 21만㎡ 규모이며 블록을 둘러싼 녹지면적까지 합치면 약 33만㎡의 대규모 타운하우스촌이 된다.

전가구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로 조성되며 단지별로 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 남쪽으로는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갖춘 근린공원,어린이공원,탄요공원 등이 있어 주변 여건도 쾌적하다.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타운하우스가 들어서는 블록형 단독용지는 용적률이 100%를 넘지 않고 인구밀도도 ㏊당 225명 수준으로 낮아 동탄신도시 내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부지(용적률 120~220%,㏊당 489명)보다 쾌적하다.

해당 건설사들은 6월 중순께 사업지 인근에 통합 홍보관도 열 계획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건설사별로 별도의 샘플하우스도 만들 계획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시너지 효과를 살리기 위해 타운하우스촌 이름에 걸맞게 통합 홍보관을 여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자드건설은 통합 홍보관 개장 전 이르면 이달 말 2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대우건설,롯데건설 등이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3㎡당 1600만~20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등기) 후 되팔 수 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