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안에 들어설 총 3조원 규모의 비즈니스파크가 명품신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사업자 공모 때 사업계획서 평가점수 비중이 대폭 강화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달 중 실시될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 내 비즈니스파크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앞두고 9일부터 공모지침 주요 내용을 사전공개한다.

사전 공개되는 공모지침은 △가산점(기업유치,건축가) △기업유치의무 △사업신청자의 용도구성 및 비율 △토지가격 평가비율 △사업기간 △신청자격 △랜드마크 빌딩 △신청자 구성 등 총 10가지 항목이다.

공모지침 사전공개는 오는 14일까지 6일간 계속되며 이달 말 사업자 공모 공고를 거쳐 12월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우선 비즈니스 파크를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민간기업의 창의성을 최대한 살리기로 하고 사업계획서 평가와 토지가격 평가의 배점비율을 90 대 10으로 결정했다.

이는 기존 신도시 내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사업계획 및 토지가격 배점비율이 50 대 5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배점기준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외국법인을 유치할 경우 30점의 가산점을 주고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을 참여시킬 경우 10점을 추가해 주기로 했다.

광교신도시 비즈니스 파크는 원천호수 부지면적 16만2000㎡에 2조~3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원천호수 주변이어서 경관이 빼어나고 경기도 행정타운과 컨벤션센터와 연계 개발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연면적 47만3380㎡로 오피스 빌딩과 주상복합 아파트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평균 109㎡형 191가구,165㎡형 1232가구 등 1423가구가 건립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