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남일(31.빗셀 고베)이 풀타임 출전했다.

북한 대표팀의 골잡이 정대세(24.가와사키)는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김남일은 3일 오후 일본 고베의 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난 시즌 챔피언 우라와 레즈와 2008 J-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다.

지난달 30일 가시마 앤틀러스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김남일은 올 시즌 정규리그 9경기에 선발로 나와 그 중 8경기를 풀타임 뛰었다.

고베는 후반 25분 아베 유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34분 보띠의 도움을 받은 요시다 다카유키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둬 3승5무2패가 됐다.

정대세는 세 경기 만에 5호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대세는 가시마와 홈 경기에서 1-2로 끌려 가던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뽑으며 3-2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정대세의 득점포가 터진 것은 지난달 19일 FC도쿄와 7라운드 원정경기(2-4 패)에서 정규리그 4번째 골 맛을 본 뒤 세 경기 만이다.

선발 출전한 정대세는 79분을 뛰고 후반 34분 교체됐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