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컨소시엄이 2일 한국토지공사와 1조2642억원 규모의 경기 남양주 별내 복합단지(조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기업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별내 복합단지 프로젝트는 총 10만1216㎡ 부지에 44~47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507가구와 극장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유럽형 저층 상가(스트리트몰),할인점(롯데마트),오피스,오피스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부지별 면적은 △저층 상가단지 3만4780㎡ △주상복합용지 3만5958㎡ △주차장용지 4249㎡ △도로 등 기타 공공용지 2만6229㎡ 등이다.

별내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업무 상업 문화 주거시설을 조화롭게 배치할 방침이다.

1단계로 내년 7월 주거단지를 착공,3분기부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인 비주거단지 조성은 2010년 1월 공사에 들어가 하반기에 공급된다.

사업에는 총 19개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며 전체 공사 완공 시점은 2013년 4월이다.

총 6000억여원이 투입될 각종 시설물 건설공사는 경남기업(지분 39%)과 고려개발(12%) 남광토건(9%) 외에 4개 업체가 맡았다.

국민은행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 농협 등 7개사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1조20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사람 자연 문화 도시를 담는 큰 그릇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서 이 프로젝트 이름을 메가볼(Mega Bowl)로 지었다"며 "공사가 끝나면 수도권 동북부를 아우르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