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주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5일 판교 남쪽을 지나는 우회도로를 부분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토지공사가 판교개발 공동사업자인 성남시와 함께 개통하는 이 도로는 기존 도로(57번 국지도)가 판교신도시 단지 내 도로로 편입되면서 판교 통과차량들이 신도시를 우회할 수 있도록 광역교통 개선대책 중 하나로 추진돼 온 도로다.

총 연장 2.87㎞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왕복 6차선 중 이번에 4차로가 우선 개통된다.

다음 달 말 완전 개통되면 분당~판교~안양 간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국지도 57호선도 오는 10월 말 확장 개통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오는 12월 첫 입주를 시작하는 판교신도시 주민의 인근 지역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