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루를 쥔 '갑'과 칼날을 잡은 '을'.치열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을'이 살아 남는 방법은 무엇인가.

한때 '갑'이었다가 '을'의 위치가 된 저자는 "누구나 갑이 될 수 있고 을도 될 수 있기에 갑과 을의 생리를 모두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신문기자 직을 박차고 나와 인터넷신문사 파이미디어를 설립한 그는 직원들의 '갑'이지만 고객들에게는 '을'이다.

양쪽 입장을 다 아는 그가 '을'에게 필요한 다섯 가지 마인드를 알려 준다.

'자신을 낮춰라,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봉사하라,열린 마음을 가져라,늘 새로운 발상을 하라,열정을 품어라.'

그는 특히 겸손과 오픈 마인드를 강조한다.

스스로 몸을 낮추지 않고는 갑들의 견제와 다른 을들의 시기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적을 친구로 만들 만큼 마음을 열고 자신을 채찍질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도 필수 요건.신화철 추카클럽 대표 등 네 명의 성공 사례도 소개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