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오페라 가수가 되기까지 폴 포츠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항상 곁을 지켜준 아내의 사랑이었는지 모른다.

폴 포츠의 아내는 항상 폴 포츠의 투어 콘서트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한국 방문에도 폴 포츠의 아내가 함께 했다. 기자간담회장에서도 폴 포츠의 아내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폴 포츠의 아내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소문나있다. 1일 오후 3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 포츠는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 대회에서 우승한 당시 아내의 반응을 어땠느냐는 질문에 폴 포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우승하기전 휴대전화 판매원이었을때부터 어떤 역경이나 힘들 일이 있으면 곁에서 응원해 준 아내라서 무척 사랑한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 내내 폴 포츠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폴 포츠의 아내 줄리안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띄였다.

'우승 후 치아교정을 하는 등 외모를 가꿔서 멋져졌는데, 아내의 질투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폴 포츠는 "(외모얘기는)너무 창피하다 부끄럽다"며 "아내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환영하겠지만 이내 곧 나에게 돌려 줄 것이다'고 말하더라"며 미소지어 보였다.

폴 포츠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7일, KBS 부산홀에서도
내한공연을 갖는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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