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외국인들도 매우 부러워하는 우리 서울의 자산인 남산을 '서울의 몽마르트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서울시가 이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7시 남산 북측 순환로 신약수 배드민턴광장에서 열린 '남산 벚꽃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서울 홍보CF 촬영을 위해 내한한 중국 천 카이거 감독 부부와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 정동일 중구청장, 박장규 용산구청장, 알란 팀블릭 서울글로벌센터 관장 등 내.외국인 초청인사 및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벚꽃 조명 점등행사를 가진 뒤 북측순환로 벚꽃길을 시민과 함께 걸었다.

한편 서울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남산 벚꽃축제'는 16일까지 2천1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즐비한 남산 남.북측순환로 7.8㎞ 일대에서 열리며, 다채로운 거리예술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참여마당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