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공동 선대위원장 홍사덕 전 의원은 23일 대구를 찾아 "5년후 박근혜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18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대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작년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중립을 표방하면서 이재오 측의 주문을 사실상 다 받아줬고 공천과정에서 친박 인사들을 죽도록 놔뒀다"며 "강 대표의 배신을 응징하고 박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게 출마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은 서청원 전 대표와 힘을 합쳐 박근혜 전대표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에서 부당하게 낙천된 사람들을 다수 당선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