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로 변신, '오빠미워'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자밀라가 방송 도중 눈물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케이블 채널 <추적 x-boyfriend 시즌2>의 패널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자밀라가 녹화가 끝날 무렵, 의뢰인(사연 신청자)의 가슴 아픈 사연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만 것.

이날 옛 여자친구를 어떻게 해서든지 되돌리고 싶다는 의뢰인(男)의 사연은 촬영장을 숙연케 할 만큼 애틋하고 간절했다.

특히 추적 과정과 의뢰인의 이야기를 한참 듣고 있던 자밀라는 갑자기 고개를 숙인 채 울음을 터트려 주변을 당황케했다.

온 얼굴이 눈물 자국으로 얼룩질 만큼 눈물을 쏟은 자밀라는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녹화장을 빠져나갔다.

녹화 종영 후 자밀라를 찾아간 제작진의 “혹시 같은 경험이 있냐?”라는 질문에 “네..저도 같아요. 마음이”라고 말문을 연 자밀라는 “우즈베키스탄 남자친구였냐?”는 질문에 “네..우즈베키스탄에서..”라고만 대답하다 고개를 돌렸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한참을 머뭇거리던 자밀라는 갑자기 화장실로 뛰쳐나갔고 이런 자밀라의 돌발 행동에 제작진은 다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고.

화장실에서 눈물을 거둔 자밀라는 “좋은 자리에 함께 해서 즐거웠다. 너무 가슴 아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춤도 추고 항상 밝게 웃고 있어서 자밀라가 울 줄은 예상도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옛 기억 때문에 감정이 북 받쳤던 것 같다”며 “기회가 된다면 자밀라의 옛 남자친구를 찾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밀라의 눈물 흘린 사연은 2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