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의 고가 휴대폰 시장에서 LG와 삼성전자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전략 입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뷰티폰' 손떨림 방지기술까지 적용한 5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 터치스크린 기능을 적용한 '뷰티폰'은 출시 4개월만에 전세계에서 80만대 이상 판매됐습니다. 세계적으로 터치스크린 휴대폰 바람을 일으킨 '프라다폰'도 600유로-우리 돈 90여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90만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2년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된 고가 휴대폰 시장은 이제 미국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선보인 터치스크린 폰 '보이져'와 터치네이게이션 뮤직폰 '비너스'는 4개월여만에 각각 70만대, 50만대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스트레티지 에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1억 5천만대 수준이던 고가 휴대폰 시장은 올해 2억 4천 300만대 수준으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체 휴대폰 시장 고가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3.1%에서 20.1%로 늘어날 전망 입니다. 새롭게 조성된 하이엔드 시장을 선점한 우리나라 업체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 입니다. 지난해 모토로라를 누르고 휴대폰 세계 2위자리에 오른 삼성전자도 기존 '아르마니폰'과 더불어, 올해 500만 화소 디카폰인 G400과 매직터치폰 '소울'을 선보이며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