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030원을 넘어 섰습니다. 지난 주말보다 무려 30원이상 폭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조 기자! 지난 12일간 계속해서 오르던 환율이 1030원대 마저도 뛰어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1032원 기록)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32원을 기록했습니다. 마감 환율은 31원90전 오른 1029원20전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천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06년 1월 이후 2년 2개월 만입니다. (환율 급등 이유) 원·달러 수급 붕괴 수출업체 선물환 매도 단기 차입금 상환 요구 외국인 순매도 지속 경상수지 적자 이처럼 환율이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수급이 깨졌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국내 조선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들이 선물환 매도로 이미 달러를 다 팔아버려 현 외환시장에서 시장에 나올 달러가 말라버렸습니다. 또한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국내 단기 차입금에 대한 상환요구가 커져 국내의 달러가 미국 등으로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고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있는 점도 국내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품귀현상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원엔 환율 역시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인해 급등했습니다. (원·엔 환율 장중 1074원 기록) 장중 100엔당 1074원을 기록했고 100엔당 1061원으로 끝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 위기가 나타나고 있고 더불어 국내 외환시장의 구조적인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당분간 환율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