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7일 두산건설에 대해 목표주가 1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 증권사 엄태웅 연구원은 올해 두산건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비주택 부문의 비중확대로 사업 포트폴리오 균형화 △분양예정 공사 중 재개발, 재건축 세대가 42%를 차지함에 따라 미분양 우려 감소 △구조조정 후 비수익성 사업 처분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 개선 △양호한 실적에 따른 배당의 재개 등을 꼽았다.

엄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당분간 안정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통해 낮아진 원가율은 향후에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비용통제에 따른 판매관리비율 감소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두산건설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열쇠는 판매관리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엄 연구원은 보유중인 두산 우선주 120만주 매각과 자사주 처리 가능성은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